충북생명산업고, 농창업동아리 활동으로 ‘꿈’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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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생명산업고, 농창업동아리 활동으로 ‘꿈’ 키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04.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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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생명산업고 화훼경영과 ‘YOUR’ 동아리학생들이 다알리아와 로벨리아 정식을 하고 있다.
충북생명산업고 화훼경영과 ‘YOUR’ 동아리학생들이 다알리아와 로벨리아 정식을 하고 있다.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교장 김규태)가 26일, 학생들의 농창업 실무 역량 강화에 전력하고있다고 밝혔다.
 생명산업고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에서 관리하는 미래농업선도고등학교로 모든 교육과정이 청년창업농 육성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재학생들의 농창업 동기 증진 및 창업실무 능력 신장을 위해 농창업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농창업동아리는 학교 실습장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동아리를 구성하고 동아리 담당 교사에게 작물 재배 기술에 대한 조언을 받으며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기르고 싶은 작물을 파종하여 최고의 생산물을 얻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생산물과 이를 활용한 가공품을 직접 판매까지 해보며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미래의 청년 창업농으로서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초, 관심 작물에 대한 사전조사와 관련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계획서 발표회를 실시하였고, 동아리 운영을 마친 후 연말에 결과 평가회를 가짐으로써 일 년 동안의 농창업 동아리 활동 결과를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공유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농창업동아리는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작두 탄 블루베리’ 외 20개의 동아리(114명 참가)가 운영되고 있다.
 각자의 전공을 살려 채소, 과수, 화훼, 특용작물 등 다양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동아리로는 국화를 재배하는 ‘안다미로’, 멜론을 재배하는 ‘안경잡이’ 등이 있다.
 ‘안경잡이(멜론 재배)’ 창업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는 이경훈(3학년, 채소경영과) 학생은 “2학년 때도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였었고 그 과정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올해는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하여 좀 더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친구들과 함께 이미 경지 정리를 마치고 우분 및 여러 비료들을 뿌려 땅을 기름지게 준비했다.
 안경을 쓰면 세상이 선명하고 뚜렷하게 잘 보이는 것처럼 이번 활동을 통해 나와 친구들이 꿈꾸는 농업의 미래도 선명하게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안경잡이’라고 팀명을 정했다.
 학생들은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청년 창업농이 될 발판으로 삼아 다른 농부들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능력 있는 청년 창업농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학교에서는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을 위해 각 동아리마다 80만원의 재료비를 지원하며,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김규태 교장은 “앞으로도 청년 창업농을 꿈꾸는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농창업 교육 및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적 · 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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