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사철 청명, 농민들 손길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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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농사철 청명, 농민들 손길 바빠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22.04.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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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민이 삼승면 송죽뜰 사과밭에서 농약을 뿌리고 있다.
한 주민이 삼승면 송죽뜰 사과밭에서 농약을 뿌리고 있다.

 본격적인 봄 농사를 준비하기 시작한다는 청명을 이틀 앞둔 지난 3일 삼승면 송죽리 들판에는 농사를 짓는 이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미처 갈지 못한 논을 갈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사과밭에 농약을 뿌리고 있었다.
 사과밭에서 농약을 살포하는 기계로 농약을 뿌리고 있는 사람은 우리 옆동네인 우진리에 살고 있는 이재학씨였다.
이날 사과밭에 살포한 약은 사과 화상병 예방약이라고 했다.
사과나무가 화상병에 걸리면 나무 잎, 줄기 등이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 같은 증상을 보이다 나무가 말라 죽는다고 한다.
 이 씨가 이번에 뿌린 약은 1차 방제로  2차방제는 4월에서 5월 사이에 핀 꽃이 지고 나면 곧바로 한다고 했다.
 이 씨가 농사를 짓는 사과 과수원은 총 9,000여평으로 열심히 농사를 지으면 가을에 수확하는 사과는 20kg들이 2,000상자 정도를 수확한다고 했다.
 이씨는 “농사를 아무리 열심히 지어도 해마다 날씨가 어떠냐에 따라 작황은 달라지고, 농사가 풍년이 들었다 해도 수확이 너무 많아 가격은 별로고 어려움이 많다”며 “농사짓는 사람은 그냥 열심히 일만할 뿐이잖아요”라며 또다시 농약살포기 운전대를 잡고 바쁘게 움직였다.
어디 가서 보은에 산다고 하면 “대추 많이 나는데죠?”하지만 삼승면은 사과가 유명하다.
 80이 넘도록 삼승면에서 살고 있지만 우리 보은군에서는 삼승보다 먼저 사과나무가 심겨져있는 곳을 본 일이 없다. 올해도 풍년 들어 농부들이 부자 되고 행복하기를 기대해 본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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