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있는 교육장이 되길...
2001년 영농설계교육이 본격적으로 실시되었다. 지난 8일 보은읍과 회북면, 내속리면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일정으로 3500명을 대상으로 2월 12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번 영농교육은 교제비 1850만원, 농가월력 1700만원, 식사제공 1300만원, 실습재료비 420만원, 외부강사료 180만원등 총 545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그러나 참가 농민들의 교육 자세에 대한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한 주민은 “영농교육에 참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기에 참석했다”고 말해 교육보다는 여러 단체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상품에 더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로인해 많은 예산과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영농교육이 자칫 본래의 의미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다. 강추위속에 교육에 참석하는 대다수 농민들은 어려운 농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려 열을 올리고 있고, 전문가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의 불성실한 교육태도와 상품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자세는 농민 스스로 반성하고 고쳐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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