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흡연 심각
상태바
청소년 흡연 심각
  • 보은신문
  • 승인 2001.01.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문조사 결과 28.4%가 흡연
보건소에서 군내 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흡연 설문조사에서 평균 28.4%가 상습적으로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해 7월 3∼11일까지 33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2750명 중 782명이 흡연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학생의 경우 1392명의 응답자중 311명이 흡연하는 것으로 조사돼 22.3%를 차지하였고, 고교생의 경우 1358명의 응답자중 흡연자자 471명으로 34.6%가 상습 흡연자로 조사되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흡연실태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교생의 경우 일본의 26%, 미국의 27%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35%로 월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흡연은 성인에 비해 그 해로움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보고서에 의하면 25세 이후 흡연의 경우 페암 사망률이 비흡연 여성의 경우보다 5.2배인 반면, 15∼17세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18.7배에 달하고 있다. 이는 청소년이 아직 신체적 발육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 있어 모든 세포 및 조직이 약하기 때문이다. 또한 니코틴 중독에 걸릴 확률도 높다.

흡연 시작 연령이 1세 빨라질수록 심한 니코틴 중독에 빠질 확률이 10%씩 높아진다고 한다. 아울러 청소년 흡연은 청소년의 정서적, 사회적 측면에 모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청소년 흡연은 불안한 심리와 비행에 연관되어 정신건강에 해로우며, 사회적 차원까지로 문제가 파급될 수 있다. 또한 지적, 정서적으로 흡연으로 인한 저산소증은 두뇌활동을 저하시켜 사고능력과 의욕을 감퇴시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