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문무대왕의 애국애민 정신을 담아 새롭게 재조명한 역사 뮤지컬 ‘화랑의 혼 대왕문무’가 공연됐다. 군은 매년 군민을 위한 송년 행사로 인기 가수 위주의 공연을 준비 했으나, 올해는 군민이 수준 높은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뮤지컬 공연을 준비 했다고 밝혔다. 농촌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뮤지컬 공연이 펼쳐져 호응이 이어졌다. 이날 뮤지컬에서는 1400년 전 백제와 고구려에 비해 군사력에서 크게 열세였던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룬 역사적 사실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화랑의 힘과 불교가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루게 된 배경임을 보여주면서 고구려 첩자인 아란을 두고 문무왕과 화랑 친구인 연풍이 벌이는 사랑싸움도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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