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수출 중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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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수출 중추
  • 곽주희
  • 승인 2002.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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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새농민상 이우직·오복연 부부
이우직(41)·오복연(38) 부부(우직농장, ☎ 543-8489, 543-6928)씨 부부가 어려운 농촌 환경속에서도 자립, 과학, 협동하는 선도 모범 농업인으로 선정돼 지난 4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이씨는 농사와 거리가 먼 해양대학을 졸업하고 어렵게 이룬 마도로스 생활 6년, 직장생활 4년 등 10년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지난 95년 고향인 외속리면 구인리로 내려와 방울토마토 양액재배로 부농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씨는 열악한 농촌환경개선과 농촌소득증대에 대한 강한 집념으로 시설채소 농사를 시작해 다같이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방울토마토 작목반을 구성, 작목반 운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함께 동참하고 있는 농가 수취가를 높이기 위해 공동계산제를 도입하는 등 앞서가는 작목반을 운영하는 주인공.

특히 이씨는 지난해 후계농업인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마을 이장까지 보고 있는 등 바쁜 일이 있어도 회원이나 이웃의 하우스 보일러나 난방용 보일러가 고장나면 한걸음에 달려가 수리를 해주어 농촌기술자로도 한 몫을 담당해 내고 있다.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벤처농업인인 이씨는 방울토마토 노지 재배에서 수확량의 한계를 인식하고 양액재배를 도입, 노지재배 수확량의 3배 이상의 수확을 올리고 있으며, 보은 특산품인 황토를 이용한 양액재배를 처음 시도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이씨는 부가가치가 높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시설원예 작목인 방울토마토를 재배, 고품질 우수 농산물 생산과 출하에 노력해 1113평의 자동화 하우스에서 연 2700만원의 소득과 논 1만283평에서 쌀을 생산, 22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연간 총 5000여만원의 고소득으로 부농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이씨는 외속리면 방울토마토 수출 작목반을 결성해 고품질의 시설채소 재배와 농산물 전량을 농협 계통출하해 농산물 유통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이씨가 성공할 수 있기까지는 한눈을 팔지 말자며 억척으로 일에만 매달린 부인 오복연씨의 힘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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