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초교 장안축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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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초교 장안축제 성황
  • 곽주희
  • 승인 2002.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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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잔치 열고 재능과 솜씨 뽐내
1년동안 방과 후 특별활동과 특기적성교육으로 갈고 닦은 학생들의 실력과 재능,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한 속리초등학교(교장 김영구)의 장안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워주기 위해 면내 각 마을 할아버지·할머니들을 초청, 경로잔치를 열었다.

속리초등학교는 지난 8일 중앙현관 및 교실·복도에서 학생들의 그림58점, 시화 47점, 만들기 34점, 기타 35점과 학부모 작품 수예 7점, 공예 15점, 사진 5점, 기타 20점 등을 전시했다. 또한 다목적실에서 1학년 조승민군의 할아버지 할머니 안녕하세요라는 첫인사로 문을 연 장안축제에서는 유치원 원아들의 합창, 무용, 기악합주, 영어노래, 동극, 리코더 합주, 사물놀이, 구연동화, 하모니카 연주, 꽁트, 바이올린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학교에서 준비한 각종 다과와 떡 등 푸짐한 음식으로 맛있는 점심식사 후 마을대항 신나는 윷놀이 한마당으로 경로잔치를 베풀고 외속리면 새마을 지도자협의회장겸 학교운영위원인 윤윤용씨가 기증한 기념품(치약)을 드리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속리초등학교 장안축제는 깊은 주름살 사이로 오랜만에 피어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흥에 겨워 상기된 얼굴에 환한 웃음은 함께 한 이들의 가슴에 경로효친 사상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고, 잔치가 끝나고도 어린이들의 머리를 쓰다듬고 두 손을 감싸쥐는 등 손자손녀에 대한 사랑의 표현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예전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진한 사랑을 되새길 수 있는 효의 체험학습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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