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의 첫모임은 1995년 9월15일 시작됐다. 군수가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지만,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 뿐”이라며 21세기 비전과 지역발전을 공부하는 정례 모임을 발족시킨 것이다.
인간개발연구원과 손잡고 강사를 섭외, 매주 금요일 오후 예술문화회관에서 두 시간씩 강좌를 진행한다.
군청과 산하기관 직원들은 물론이고 다른 기관단체 임직원·주민 등 5백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 모임은 법적으로 진행이 불가능한 선거기간을 제외하곤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열려 지금까지 모두 330회가 진행됐다. 아카데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화려한 강사진에 있다.
노재봉 전 국무총리, 배순후 정통부 장관, 김창준 미 하원의원, 강진구 삼성전자 회장, 개그맨 김병조씨 등 각 분야에서 내노라하는 사람들이 이 지역을 찾았다. 인구가 5만여명밖에 되지 않는 전남 장성군을 소개하는 한 신문의 내용이다. 매주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모임이 7년째 한번도 거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행사가 많은 요즘 이곳에서도 이런 행사를 자주 접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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