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남 통합 보건지소 운영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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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 통합 보건지소 운영 수용
  • 김인호
  • 승인 2002.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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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박군수와 대화끝 결정
【속보】 통합보건지소 운영을 놓고 해당 지역 주민과 군이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회남 지역주민 대표단이 통합보건지소 운영에 대한 수용의사를 내비춰 군은 일단 부담감을 덜게됐다. 이는 이달말 군의회에 재상정될 통합보건지소 운영에 대한 조례개정안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지난 16일 오후 3시 회남면 박범출 군의원 및 이장협의회장 등 지역대표 6명은 회북면사무소에서 박종기 군수와 한 시간 가량 협의를 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주민대표는 이 자리에서 “통합보건지소의 운영은 교통불편 등 지역여건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제도”라고 주장하고 통합보건지소의 폐지를 건의했다.

박군수는 이에 대해 “통합보건지소는 지역주민들에게 보건의료의 질적 향상을 가져오는 제도”라며 “통합보건지소가 운영되더라도 해당 지역에 의사 1명, 진료보조원 1명을 상주시켜 진료기능을 유지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박군수는 이어 “통합보건지소제의 장단점에 대해 지역주민에게 충분한 이해를 시키지 못한 점은 군의 잘못”이라며 “통합보건지소를 신축하고 한방진료가 실시되고 있는 현시점까지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군 전체 보건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협조를 구했다.

대표단은 이와 관련, “통합보건지소제로 가더라도 계속해 진료반을 상주시키겠다”는 확약을 받은 뒤 주민들의 통합보건지소 이용을 위한 보건소의 정기적인 차량지원을 요청하고 주민들에게 통합보건지소의 추진 배경과 이용편의 등을 알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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