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이동민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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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이동민원실 운영
  • 김인호
  • 승인 2002.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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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정확한 민원처리로 호응
경찰서에서 처리하는 민원에 대한 서비스의 개념이 바뀌어 가고 있다. 민원인이 직접 방문하는시대에서 주민을 찾아 나가는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보은경찰서(서장 이중재)는 매월 2회 이동민원실을 운영, 주민에게 다가가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민원실은 원거리 주민이나 경찰행정 서비스의 손길이 덜 미치는 지역의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경찰서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 주고 현장에서 신속·정확하게 민원을 처리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이동민원실이 주민편익 위주의 경찰행정이라는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어 빠르게 주민 사이에 정착돼 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회북면 중앙리 복지회관에서 이동민원실을 운영한 결과 생활민원 상담 및 고충민원과 지역주민 불편사항 여론수렴 등 법률상담에 이르기까지 모두 20여건의 민원을 현장에서 해결했다.

특히 내에서 접수와 필기, 실기시험을 실시하던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민원인의 시간적·경제적인 불편을 해소키 위해 15건에 달하는 원동기장치 자전거 운전면허 시험을 현장에서 실시해 바쁜 농번기 일손을 덜어줬다. 관계자는 “앞으로 군내 행정기관과 연계·협조해 주민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개발하여 주민이 감동하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북 중앙리의 한 주민은 “경찰에서 이동민원실을 운영해 직접 마을까지 찾아주니 경찰에 대한 인식이 새롭다”며 “달라져가고 있는 경찰의 모습에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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