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검토 후 올 하반기나 내년 계획
보은군의회(의장 김연정)가 개원 이후 최초로 122회 임시회 군정질문을 지역유선방송에 녹화방영키로 했으나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실시한 제122회 임시회 군정질문을 녹화, 방영키로 했으나 더 검토하고 논의한 후 연말 행정사무감사나 내년 군정질문시 녹화방영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군의회의 의정활동이 지역유선방송에 공개적으로 녹화, 방영되는 것은 지난 91년 의회 개원 이후 처음이지만 시기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군의회 관계자는 “지역 유선방송이 군내 전 군민들이 아직까지 시청할 수 없기 때문에 우선 군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고 올해 하반기 행정사무감사때나 내년 군정질문시 녹화 방영할 수 있도록 더 검토 한 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민들도 그동안 본의회장을 방문하거나 신문,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의정 활동을 파악했으나 의원 개개인의 활동상을 안방에서 TV를 통해 볼 수 있게 돼 이번 의회의 녹화방영 결정을 크게 환영했지만 연기 결정에 크게 낙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김모(42, 보은읍)씨는 “그동안 의원들의 활동상이 공개가 안돼 한때는 무용론까지 대두된 적이 있어 이번 녹화 방영을 크게 환영했지만 연기돼 실망이 크다”며 “올해 하반기 행정사무감사때 필히 녹화 방영해 군의회가 군민의 대변자로써 역할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정 의장은 “시기적으로 너무 이르다는 대다수의 의견에 따라 연기를 결정했다”며 “4기 의원들은 헌신 봉사하는 진정한 의회상을 임기내에 반드시 정립할 수 있도록 시간을 갖고 검토한 후 올해 연말 행정사무감사때나 내년 군정질문시 반드시 녹화 방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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