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분야 예술꽃 씨앗학교인 속리초가 자체 계획 중인 뮤지컬 ‘소확행’ 배역 오디션을 지난 1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오디션에서 학생들은 생각과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뮤지컬 배역 중 자신이 하고 싶은 역할을 미리 정하고, 그에 맞는 연기와 노래 및 개인기를 준비해 발표했다.
속리초는 지난해 예술꽃씨앗학교 1년차에는 뮤지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뮤지컬을 해보자”라는 의미로, 기존 뮤지컬을 각색해 ‘라이온킹’과 ‘브레멘 음악대’을 공연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성숙한 무대를 만들겠다며 지난 3월부터 4주간 직접 대본을 쓰는 시나리오 수업을 진행하여 직접 작품을 만들기에 나섰으며 매주 목요일마다 연기, 무용, 가창, 공예 등 4과목 수업을 실시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시나리오는 보은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보은의 특산물 대추를 비롯해 정이품송, 속리산 세조길 등 학생들이 직접 공부하고 자료를 조사하며 완성했다.
류봉순 교장은 “예술꽃 씨앗학교로 학생들이 수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의사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들이 생겼다”며 “올해는 자신들이 직접 대본부터 음악과 연출, 소품까지 전체 제작을 이루어 내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속리초는 여름방학 동안 마임과 마술, 세종문화회관 백스테이지 투어 등의 예술꽃캠프, 오는 9~10월에는 찾아오는 공연 관람 및 학생 뮤지컬 '소확행'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소확행’뮤지컬 배역 오디션 실시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