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초는 지난 29일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참여예산사업과 연계해 어린이회를 통해 스스로 과학의 날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했다.
  이날 학생들은 ‘드라이아이스 비눗방울 만들기’, ‘물라스틱 만들기’, ‘이착륙 비행기 만들고 날리기’, ‘드론 날리기 체험’, ‘스노우 볼 만들기’, ‘마법의 얼음 꽃병 만들기’ 등 6개 체험 부스를 운영, 실험을 통한 과학 기본원리를 배우는 알찬 시간을 보냈다.
 의남매 5명이 체험 부스를 오가며 언니가 동생을 챙기고 서툴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형이 도와주는 선후배의 훈훈한 모습에서 보이지 않는 끈끈한 가족 같은 힘을 느꼈다.
 성건웅 어린이 회장은 “처음 선생님으로부터 학생참여예산사업에 대해 들었을 때 막막하기만 했는데 친구들과 몇 차례 협의한 결과 과학의 날 행사를 우리가 직접 해보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의견이 합쳐져 아이디어를 내고 시연을 해보니 모든 과정이 흥미롭고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과학담당 박병민 교사는 “아이들의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이것 또한 공부라고 생각되며, 아이들을 믿고 존중한 결과 이런 유익한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주현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