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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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 보은신문
  • 승인 2001.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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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기념 보덕중학교 챔프전 개최 
지난 15일 제 20회 스승의 날을 맞아 보덕중(교장 나의찬)에서는 교사·학생이 다함께 참여하는 보덕챔프 선발대회를 개최,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스승의 은공을 기리는 행사와 학생들이 즐기는 행사를 동시에 개최하여 학생에게는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하고 교사에게는 학생들을 이해하는 계기를 갖고자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캐릭터를 만들고,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적을 수 있는 낙서판도 교무실 앞에 게시해 평소 선생님들에 할 수 없었던 의사 표현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했고,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챔프 선발전에 직접 참여하여 학생들과 뛰고 달리며 청소년들의 놀이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챔프전은 달리기나 씨름 등의 정식 운동 종목이 아닌 많은 청소년들이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행하는 다양한 놀이들로 책이나 노트를 돌리는 것에 착안한 종이접시 오래 돌리기, 콜라 빨대로 빨리 먹기, 뒤로 멀리뛰기, 풍성 불어 터트리기등 다양한 부문의 선발전을 개최해 각 부문 우승학생에게는 보덕챔프의 호칭을 수여했다.

한 교사는 “학생들이 평소 책이나 노트를 돌리는 것을 보고 쉽게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어렵다”며 “학생들과 격이 없이 대화를 하다보니 청소년들의 생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는데 오늘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선생님들의 은혜에 감사하며 선생님들의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스승의 날 관내 각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의 은혜에 감사하는 뜻으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체육대회와 소풍 등의 다양하고 뜻깊은 행사들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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