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공감위한 속리산중 ‘사과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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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공감위한 속리산중 ‘사과 Day’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11.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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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리산중학교 학생들이 ‘사과 Day’를 통해 사과밭에서 소통과 공감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소통의 부재로 친구들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학교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는 요즘, 속리산중학교(교장 류규현)가 11일 새로운 공동체의식을 키우기 위한 사과 Day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통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학생들 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더욱 화합하고 소통하는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교학생회 주최로 마련됐다.
이날, 사과 Day는 사과수확, 사과엽서 작성 쓰기, 엽서를 이용한 사과나무 장식하기, 반별 사과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모두를 만족시키고 소통과 화합의 기회가 되기에 한 점 부족함이 없었다.
학생들은 학교 과수원에서 1년 간 재배한 사과를 직접 수확하며 자연의 고마움을 느끼며 소중한 시간을 가졌고, 선생님과 친구에게 감사와 미안함을 표현한 사과엽서를 작성 후 수확한 사과와 함께 전달하는 활동을 가졌다. 또한 정성들여 쓴 사과엽서를 모아 학교 홈베이스에 ‘속리산 사과나무’도 만들었다. 이날 만들어진 ‘속리산 사과나무’는 1년 간 전시되며, 학생들의 인성교육의 커다란 자료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 수확한 사과를 가지고 함께 사과 음식을 만들고 나눈 활동이 가장 인상 깊었고, 이를 통해 선생님과 학생들은 사과 샌드위치, 사과 케이크, 사과 파이, 사과 샐러드 등 사과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나누면서 행복을 피웠다.
 김하람(2학년)학생은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던 친구와 관계가 소원해진 친구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 너무나 좋았다”며 뜻 깊은 시간이었음을 확인했다.
 류규현 교장은 “이번 사과 Day가 소통, 공감, 배려하는 학교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장감넘치는 소통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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