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들, 후율사 추계대제로 우국충정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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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들, 후율사 추계대제로 우국충정 기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10.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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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율사 추계제향을 올리기 위해 보은향교 박흠인 전교를 비롯한 헌관 및 집례자들이 의관을 정제하고 대기하고 있다.

수한면 차정리 소재 후율사(장의 박노순 85)의 추계대제가 22일 정기형 보은향교 전교를 비롯한 유림 등 60여명이 참석해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봉행됐다.
김종덕 수한면 이장협의회장의 집례로 진행된 이날 추계대제의 초헌관은 정상혁 군수가 아헌관은 김응선 보은군의회 의장이, 종헌관은 만경노씨 후손인 노재곤씨가 맡아 헌작했다. 제향을 마친 이들은 함께 점심을 나누며 “어려웠던 국난에서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중봉 조헌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대의 도덕성 회복과 올바른 국가적 가치관 정립을 위해 유림이 적극 나서 유교문화를 확산시키도록 노력하자”면서 이번 대추축제에 대한 화기애애한 이야기로 정을 나눴다. 한편, 이날 제향은 6.13지방선거전의 재향에 출마예정자들이 줄을 이었으나 아헌관인 김응선 의장과 박진기 의원 외에는 참석한 이가 없어 선거전.후의 분위기를 실감하게 했다. 한편 후율사에는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 대항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의병으로 활약하다 순절한 중봉 조헌선생과 이에 함께했던 20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매년 봄과 가을 제향으로 중봉조헌선생의 우국충정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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