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보고 배울 것 많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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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보고 배울 것 많아 좋았어요”
  • 박선영(보은고등학교 1학년)
  • 승인 2018.09.0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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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군민 장학회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북유럽 선진문화 체험 기회를 주신 군수님과 보은군민들에게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의 평생에 의미 있고 보람된 체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8월14일부터 13일간 저를 포함해 관내고등학교 1학년 15명은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를 방문해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먼저 창의교육의 선진국인 핀란드를 방문했습니다. 혁명적인 사회교육의 중심이라 알려져 있는 핀란드에 도착하자 저의 가슴은 빠르게 뛰었습니다.  평소 교육부문에 관심을 두고 관련 정보를 찾아보며 미래의 꿈인 초등교사를 위해 틈틈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번 글과 사진자료 등 미디어로만 접해보던 교육현장들을 바로 가까이서 배울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첫 날 핀란드 남부에 위치한 아카디아 고등학교로 이동했습니다. 3월에 새 학기가 시작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핀란드는 8월부터 학년이 바뀌게 되어 학기 초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이틀간 방문하여 체육, 미술, 음악. 영어 총 4과목에 참여하였습니다. 저에게는 아카디아 고등학교를 견학하면서 미술 수업이 가장 인상에 깊었습니다. 수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고 창의교육이라 말할 수 있는 학생중심이 역동적인 수업이었습니다. 미술작품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고 자세히 살펴보면서 지식을 익히고 서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여러 작품을 빠르게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통과 협업능력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한 작품을 선정하여 다양한 시각으로 관찰하고 이를 마음대로 변형하면서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직접 하나의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집중하도록 지도해주는 선생님의 모습이 너무 존경스러워 보였습니다.  무상교육에다가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발달시키고 자율적으로 활동하며 학생들에게 자립심을 키워주는 수업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우리나라와는 다른 방향으로 인재를 키워나가는 것이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정치, 문화적 배경이 다르기에 무엇이 옳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학생에게 도움이 될지의 문제를 생각해보는 것이 우리의 할 일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은 경험하기 전까지 그곳에 대해 다 안다고 말할 수 없으며 그곳의 문화와 분위기, 경향 등을 공기로 직접 접해봐야만 섬세하게 느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핀란드는 학생들의 전문적인 지식을 위해 맞춤형교육이 실시되고, 경험중심의 수업으로 사회와 연계되어 기술을 익히는 점이 유익해보였습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복지국가의 전형으로서의 위상을 느꼈고 특히 양성간의 평등의식이 자리잡은 점이 좋아보였습니다.
 덴마크에서는 과학농업을 실현하고 있으며 환경보호와 미래의 에너지로써 풍력발전등이 인상이 깊었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계기로 보은군의 어른들이 훌륭한 학생들을 인재로 키워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것처럼 대학을 졸업하고 지역사회의 모든 일에 앞장서는 인물이 되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체험을 통해 대한민국인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하며 선진국의 장점들을 벤치마킹하여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나가야 우리도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의미 있는 체험에 참여 할 수 있게 해주신 보은 군수님 및 보은군민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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