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대신 북캉스 즐긴 관기초 “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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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대신 북캉스 즐긴 관기초 “신나요!”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08.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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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기초 학생들이 종이와 책을 재활용해 가치를 높이고 창작하는 업사이클링 팝업북을 만드는데 열중하며 더위를 잊고 있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 수영복을 입고 냇가나 수영장을 찾아 물놀이를 하며 바캉스를 즐기는 것이 당연한줄 알지만 관기초등학교(교장 김귀숙) 학생들은 책을 읽고, 쿠기집을 만드는 등 북캉스(독서를 즐기는 바캉스)를 즐기며 더위를 이겨냈다.

   관기초는 학생들에게 북캉스의 즐거움으로 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지난 7월 30과 31일 이틀간 도서관에서 1~6학년 31명을 대상으로「책으로 通하다! 책과 친구하기」라는 주제로 여름독서캠프를 운영한 것.
 학부모들과 주변 주민들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모두가 산과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데도 불구하고 관기초가 북캉스(독서로 즐기는 바캉스)를 운영한다는 것을 알고 관심있게 지켜봤고 학생들이 만족해하는 것을 보고는 “역시 귀숙 선생님 귀하게 숙성된 교육계의 인물이셔~”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캠프 첫째 날 오전에는 ‘우주에서 온 초대장’의 저자 이은지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이은지 작가는 책을 만들게 된 계기와 작품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줬으며 학생들의 질문에 꼼꼼한 답변으로 궁금증을 풀어주며 학생들이 자신의 행성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며 나만의 행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했다.
오후에는 팝업놀이터 안선화 대표를  강사를 초청해 버려지는 종이와 책을 재활용하여 가치를 높이고 창작하는 방법과 즐거움을 나누며 업사이클링 팝업북을 만들어보는 소중한 체험을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찢어지고 망가져 버려졌던 책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 정크아티스트가 되어 저마다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멋진 책을 만들며 자신의 능력에 놀라기도 했다.
캠프 둘째 날 이승민 작가의 ‘내 다리가 부러진 날’을 주제 도서로 선정해 비경쟁독서토론을 실시했으며 오후에는 맛있게 읽는 동화라는 주제로 ‘헨젤과 그레텔’ 동화를 들려주고 헥센하우스를 만들기며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알록달록 달콤한 나만의 쿠키집을 완성해내는 유익한 북캉스 기간을 마무리했다.
김가현 학생(4년)은 “평소에 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독서활동을 친구, 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도 즐거웠다.”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귀숙 교장은 “학생들이 여름독서캠프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독서에 대한 새로운 흥미와 친근감을 크게 향상할 수 있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더욱 활력 있는 아이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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