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교육청, 소통일품 토론콘서트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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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교육청, 소통일품 토론콘서트 가져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07.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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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 의견 논리적으로 펼치는 진면목 보여
▲ 산외초 이민재 어린이가 스마트폰사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유감없이 표출하고 있다.

 보은지역 초등학교 5~6학년학생 19명이 자신들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하고 관철시키려는 진면목을 발휘했다.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류인협)이 10일  학생 참여중심 수업활성화와 민주적 토론 문화 확산을 위해, 보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제2회 소통일품 토론콘서트’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이날, 학교장 추천을 받아 참가한 학생들은 초등 국어 교과교육과정 및 학생자치회 활동과 연계해 3:3 대립토론을 펼치며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개진하고 상대의 허점을 지적하며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열의를 발휘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당일 추첨을 통해 편성된 3명이 한 팀이 되어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열띤 토론을 펼쳐나갔다.
 ‘어린이의 휴대폰 사용은 규제되어야 하는가?’, ‘초등학생의 화장을 허용해야 하는가?’의 두 주제를 가지고 펼치는 과정에서 산외초 이민재 어린이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사용한다고 하는데 짧은 시간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친구나 이웃과 소통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용이 규제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주장하며 규제에 반대를 표했다. 이에 대해 동광초 우현정 어린이는 “시도 때도 없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문자를 주고받고 게임을 하며 빠져있는 것은 학업이나 발달에 커다란 문제”라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열띤 토론 끝에 최종적으로 “적절한 사용이 좋다”는 합의에 이르는데 성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는, 대회가 아닌 콘서트인 만큼 승패를 통한 학생간의 우열가리기 보다는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어울려 한 팀이 되어서 토론 절차와 방식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고 서로 협력하는 경험을 얻고 토론의 즐거움과 현명한 합의점을 찾아내는데 주안점을 뒀다.
열띤 찬반 대립토론의 결과 또한 당일 추첨에 따라 판정단 역할을 맡은 학생 7명에 의한 판정이 직접 이루어졌다.
 류인협 교육장은 “다모임과 교과수업 등 논리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협의하는 합리적교육과정이 학생들의 민주시민 역량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보은 지역의 학생들이 생활주변과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깊이 있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콘서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추천한 역량 있는 학생들로 김소현(관기6) 한지원(내북6) 박규민(동광초6) 김예린(삼산6) 김현우(삼산6) 우혜정(삼산6) 김하늘(삼산6) 최병재(삼산6) 이민재(산외6) 차형빈(세중6) 김유주(속리5) 이찬호(송죽6) 박서혜(수정6) 전재준(수한6) 김현기(종곡6) 홍원일(탄부6) 이윤호(판동6) 염유진(회남6) 박상빈(회인6)학생이 능력을 마을껏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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