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문 후보 “군수 월급 몽땅 지역에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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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문 후보 “군수 월급 몽땅 지역에 환원”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05.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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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공비.차량.기사도 업무수행 공무원에게 일임”

무소속으로 보은군수에 출마하는 김상문 예비후보가 16일 “법률이 허용하는 한 군수에게 지급되는 모든 급여를 어렵고 힘든 곳, 따뜻한 인정이 필요한 사람에게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공약 중 일반행정 부분에 대해 발표했다. “보은군은 자체 인건비도 해결되지 못하는 빈약한 재정 상태”라며 운을 뗀 김 후보는 “자신이 군수가 되면 법률이 허용하는 한 임기만료까지 군수에게 지급되는 모든 급여를 환원하고 그 결과를 매월 말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업무추진비와 차량은 공무원들이 사업계획 협의, 예산협의 획득, 기업체 유치, 각종 전지훈련이나 대회유치 등 지역발전 업무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가 기부하겠다는 군수 연봉 9369만원은 4년간 합산하면 3억7479만원이 된다. 여기에 직급보조비 년 600만원, 직책급업무수행경비 연간 780만원과 기관업무추진비 5280만원도 공무원들과 각종 예산획득 활동, 기업유치활동, 스포츠 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개최 등 지역발전에 사용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보은에 자택이 있는 만큼 관사는 사용하지 않고 보은발전의 촉매제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우리 고장은 인구증가에 사활이 걸렸다”며 “출산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미취학 아동을 둔 여성공무원부터 오전 10시 출근제를 도입하고 확대할 계획이며 위험하고 힘든 역할을 맡고 있는 농기계수리와 도로보수 무기계약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우리 고장의 인구가 4월에 3만 4000명대가 무너졌다. 과거를 답습하는 한쪽으로 치우친 형태의 군정으로는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더 늦기 전에 혁신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군민 모두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김 후보는 선거 전까지 매주 수요일 각 분야에 대한 자신의 주요 공약 발표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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