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첫 여성 충북도의원 탄생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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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첫 여성 충북도의원 탄생 눈앞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05.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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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유정 vs 한국당 박경숙 ‘女 맞대결’

박상호 박종기(4대)-이향래 유재철(5대)-구본선 박종기(6대)-김홍운 정상혁(7대)-김인수 이영복(8대)-유완백(9대)-김인수(10대)-2018년 11대는?
이들의 공통점은 지방자치 이후 보은군 대표로 충북도의원을 지냈다는 점이다. 전직 충북도의원들 중 박종기(민선 3기 군수), 이향래(4기) 정상혁(5,6기) 전 도의원은 군수로 점프했다. 민선 1,2기 군수를 역임한 김종철 전 군수를 제외하곤 도의원 출신(박종기, 이향래, 정상혁)이 군수선거에서 나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김인수 직전 도의원도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보은군수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지방선거부터 정원이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든 도의원. 군수로 향하는 관문일까.
6.13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의원 보은군선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보은도의원 선거에 민주당 하유정(54) 예비후보와 한국당 박경숙(57) 예비후보가 맞대결을 벌여 첫 여성 도의원 탄생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두 후보의 거침없는 질주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두 후보는 박 후보가 출신학교 선배이나 군의원은 하 후보가 먼저 경험했고 지역구 의원도 역임했지만 공통분모 또한 적지 않다. 비례대표로 보은군의회에 입성했다. 동광초, 보은여중고 선후배 사이로 50대 연배이다. 보은읍내에서 나고 자랐다. 지지기반도 탄탄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 공천장을 받아든 하유정 후보는 지난 8일 군의원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하 후보는 특히 준비된 의원임을 강조한다. 그는 “지난 8년간 의정활동으로 성숙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은군의 심부름꾼이 되고자 도의원 출마를 결심했다”며 “준비된 의원이고 경험이 탄탄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뜨거운 열정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더해 “군민을 위해 당당한 목소리를 내고 똑 소리 나게 일하겠다”는 하 후보. △인구증가 정책 예산 지원확대 △지역균형발전 사업비 확보 △중부권 소싸움대회 지원 확대 △속리산 세조길 확장 △비룡저수지 명품 둘레길 조성 △농업인 최저임금제 도입 △미래 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 △축산분야 연구센터 건립 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하 후보는 청주대학교 수석 졸업 및 대학원을 나와 이태리 파가니니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음악가 출신이다.
이에 맞서는 한국당 박경숙 후보는 보은군의원 4선의 관록을 보유한 박범출 전 군의장을 예선에서 꺾어 기세가 올라 있다. 박 후보는 “4년간 군의원으로 활동하며 ‘발품 의정’을 통한 생활정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충북도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돼 재정자립도 10%미만인 보은군이 필요한 사업을 하기 위한 관건인 도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 지역의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마 소감을 전했다.
박 후보는 △농민소득 정책사업 △관광 정책사업 △도지정 보은산업단지 중견우량기업유치에 관한 정책사업 △생명안전에 관한 정책사업 △사회복지에 관한 정책사업 등 5가지 정책 사업을 집중 육성해 군민의 삶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승 각오를 다졌다.
청주대 지리교육과 졸업 후 서울디지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도 전공한 박 후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보은군의회에 입성한 후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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