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한 달 앞으로…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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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한 달 앞으로…누가 웃을까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05.10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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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원 경쟁률 1.8대1
가 선거구, 현역 무주공산
나 선거구, 셋 중 한명만↓
다 선거구, 여섯 명이 각축

보은군 한해 예산 4000억 원 집행을 견제하고 주민의 삶과 직간접 연관된 조례 등을 다룰 보은군의회 기초의원을 뽑는 6.13지방선거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한 달 후면 예비주자들은 주민들의 선택이 담긴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한다.
본선에 나설 대진표도 정해졌다. 예선 통과를 위해 숨 가쁘게 레이스를 펼쳐 온 각 예비후보들이 막바지 결승선을 향해 피치를 올리고 있다. 보은군의회에 입성할 주인공이 누가될지 선거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만큼이나 지역 주민의 관심도 선거에 쏠리고 있다.
올해 보은군의원 선거에는 모두 13명의 주자가 본무대에 오르게 됐다. 선거구별로는 보은읍 ‘가’ 선거구 4명, 속리 장안 마로 탄부 ‘나’ 선거구 3명, 내북 산외 삼승 수한 회남 회인 ‘다’ 선거구 6명이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6명, 한국당 6명, 무소속 1명이다. 면별로는 장안면과 탄부면, 회남면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주자가 나왔다. 회인면의 경우는 2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7명(비례대표 1명 별도)을 선발하는 기초의원의 평균 경쟁률은 1.86대1. 두 명 가운데 한 명만이 입성할 수 있다. 선거구별로는 가 선거구 2대1, 나 선거구 1.5대1, 다 선거구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경쟁률 2.43대1(17명 출전)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최대 관심 지역구는 역시 보은의 정치 1번지인 보은읍 가 선거구이다. 보은읍 인구가 전체 유권자 수의 42~43%에 달하기 때문에 관심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군수 선거에 출마하는 김인수 도의원과 광역의원에 도전하는 하유정 군의원이 보은읍 지역구 출신이다. 올해는 2명을 뽑는 보은읍 선거구에 현역 의원 출마자가 아예 없다는 게 특징이랄 수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응선 전 보은군의회부의장과 양화용 전 이향래 군수 비서실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국당은 강호권 충북도당 부대변인과 윤대성 박덕흠 국회의원정책특보가 이름을 올렸다.
나 선거구에는 한국당 원갑희 현역 의원을 상대로 같은 당 김응철 전 군의원이 나란히 재선을 준비 중이다. 민주당에서는 2011년 선거법 위반으로 군의원에서 물러났던 구상회 전 마로라이온스클럽 회장이 이번 선거를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나 선거구는 후보를 내지 못한 장안면과 탄부면의 표심이 승패를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나 선거구 정원은 2명. 세 명 가운데 한 명만이 탈락한다.
다 선거구는 민주당에서는 박진기 전 보은옥천영동축협 상임이사, 박헌주 내북면 신궁리 이장, 윤석영 회인면 중앙리 이장이 링에 오른다. 한국당에서는 윤찬호 보은군이장협의회장과 최부림 현역 의원이 표심을 공략 중이다.
3명을 뽑는 다 선거구는 네 번째 도전인 윤석영 예비후보가 이번에는 한을 풀지, 삼승면 대표 주자임을 자임한 김양현 예비후보가 무소속의 서러움을 털어낼지 또한 후보 두 명을 내보내는 회인면이 군의원 배출 염원을 성사시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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