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문 이사장, 행보에 촉각
하유정 “경선 결정 이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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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문 이사장, 행보에 촉각
하유정 “경선 결정 이해 못해”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05.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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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상문, 하유정.

김상문 보은장학회 이사장이 무소속 출마에 관한 견해를 밝힐 것으로 전해진 2일 군청에서 예정된 기자회견이 돌연 취소됐다. 회견이 취소된 이유는 과로 때문. 김 이사장이 병원에 입원해 안정을 취했다는 회견장소 담당의 전언이다.
김 이사장 측근은 이날 “공천 배제 후 5000명에 가까운 주민으로부터 탄원을 받은 뜻을 저버릴 수 없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고 전해왔다. “다음주 5월 9일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무소속 군수출마 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문 이사장은 민주당 보은군수 후보를 희망했지만 공천이란 장애물을 넘지 못했다. 선택의 기로에 선 김 이사장의 움직임에 지역정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는 민주당 공천 배제 이후 많은 주민을 만나 거취문제를 상의했고 이 과정에서 무소속 출마 권유를 강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이 무소속 출마를 하면 보은군수 선거는 민주당 김인수 도의원, 한국당 정상혁 군수, 바른미래당 구관서 전 한전충북본부장, 무소속의 조위필 한국민속소싸움협회장과 함께 5파전 양상이다.
한편 보은지역 민주당 도의원(이재열, 하유정) 후보 공천은 다음 주중 경선을 통해 결정될 전망인 가운데 보은군의회 하유정 의원은 2일 보은지역 민주당 고문과 권리당원 등 30여명과 함께 도의원 경선 결정에 대해 충북도당을 항의 방문하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보은지역 도의원 공천은 경선이 아닌 단수공천 또는 전략공천이 마땅함에도 도당이 경선 지역으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에 따르면 “앞선 지난 4월 6일 실시한 경선(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압도했는데 다시 경선을 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선은 현장투표 없이 여론조사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 의원의 경우 여성이면서 민주당 동남4군 여성위원장으로 약25점의 가산점이 부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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