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보은군수 공천…선거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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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보은군수 공천…선거 최대 변수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04.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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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도 안갯속에 민주당 김상문.김인수 행보 주목

보은군수 후보 최종 엔트리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정상혁 군수가 단수공천을 신청했다. 바른미래당은 구관서 전 한국전력 충북본부장 전략공천을 결정했다. 여기에 무소속으로 조위필 한국민속소싸움협회장이 출사표를 던져 적어도 3파전이 예고됐다.
이런 가운데 과반의 고공지지율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에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당 공천을 희망했던 김인수 충북부의장은 공천을 손에 넣었다 불과 하루 만에 취소되는 난센스의 주인공이 됐다. 민주당 보은군수 공천을 희망했던 김상문 이사장도 공천 문턱을 넘지 못했다. 상황에 따라 보은군수 선거에 5명의 출격도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 공천이 보은군수 선거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민주당이 무공천을 택할지, 김인수.김상문 두 유력주자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지 아니면 출마를 포기할지, 한 명이 기사회생할지, 재공모 또는 새 인물을 전략공천할지 언론도 많은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인터넷 신문 뉴데일리는 보은군수 선거전에 민주당발 무소속 인사들이 난립할 것이란 전망을 다뤘다. 이 신문은 “민주당 보은군수 공천과정이 갈지자 행보가 아니냐는 시각과 함께 유력주자들이 잇따라 낙마한데 이어 반발로 이어지면서 판이 어지럽게 꼬여가고 있는 게 배경”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두 주자가 낙마함에 따라 한국당 공천이 확정된 정상혁 군수 입장에서는 손 안대고 코 푼 격이 됐다는 게 일각의 관전평”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도 “두 사람의 공천 경쟁은 시간이 흐를수록 생채기를 키우는 모양새다. 물고 물리는 난타전 속에 조직이 분열되고 서로의 감정도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며 “주변에선 이런 분위기라면 정 군수 당선은 떼놓은 당상이라는 말도 들린다”며 “당장 재공모하거나 전략공천이라는 승부수를 던져야한다”고 전했다.
충북인뉴스는 두 사람의 민주당 출마에 대해 “상황은 녹록치 않다. 김인수 의원 뿐 아니라 김상문 회장도 선거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밝혔다.
동양일보는 김상문 이사장의 거취에 주목했다. 김인수 부의장의 공천탈락 소식이 알려지면서 김 이사장의 무소속 출마 쪽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민주당 충북도당이 인물난을 내세워 보은군수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고, 김 이사장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묵인하면서 선거 후 재입당을 용인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심을 청구한 김 부의장의 부활 가능성이 희박한데다 그나마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히고 있던 김 이사장마저 재공천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당의 차선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이사장 입장에서도 당에 부담을 주지 않고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유력한 전략으로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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