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초등학교(교장 김재호)의 졸업식이 있던 2월 14일 아들의 졸업식에 참석해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한 이가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기탁한 이는 대전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김성균 교수로 아들 김석현 군이 졸업식에 참가해 학교발전기금100만원을 기탁했다.
김 교수는 “아들이 3년 전 수한초로 전학을 왔는데 아이들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도록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는 수한초 교육가족의 노력에 감사함을 느꼈다”며 장학금기탁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기탁한 학교발전기금은 아들 김석현 학생이 졸업식에서 받은 장학금 60만원에 40만원을 보태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전학을 가게 된 김한비 학생은 1년 후에 있을 김재호 교장의 퇴임식을 볼 수 없어 안타깝다며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싶다.’고 바이올린을 연주해 참석한 학부모와 교사, 학생 모두를 감동시켰다.
김재호 교장은 “이 학부모를 통해 한 번 더 학교교육에 대해 생각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며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린 한 명 한 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며 “장학금기탁에 감사드리며 재학생들을 위해 알차게 사용해 기탁의 의미가 크게 늘어나도록 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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