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 영화제처럼 빛나는 졸업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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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중, 영화제처럼 빛나는 졸업식 가져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01.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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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리산중학교가 12일 졸업식을 가진 가운데 학생들이 뮤지컬 공연을 아름답게 펼치고 있다.

속리산중학교(교장 류규현)가 지난 12일 레드카펫을 밟으며 졸업생 46명이 솔빛관으로 입장한 가운데 제46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학부모, 동문,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 전달. 뮤지컬공연 등 축제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뮤지컬공연 ‘우리들의 모든 날이 행복이었다’는 학교생활 3년 동안 있었던 일을 9개의 에피소드로 엮어 구성한 것으로, 방과후학교에서 배운 가야금, 우쿨렐레, 바이올린, 기타, 금관악기 등 다양한 악기의 연주를 곁들인 작품을 선보였다.
 학부모들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3년 동안 어떤 배움을 얻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으며, 박수와 환호로 졸업생들의 노력에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며 감동을 만끽했다.
졸업생은 부모님과 선생님께 평소 전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영상도 전달했다.
특히, 부모님께 죄송했던 마음을 진솔하게 고백하는 한 학생의 이야기는 식장을 숙연하게하기도 했다. 또한 후배들의 진심어린 축하 영상과 선생님의 다정한 격려 영상에 졸업식장은 따뜻한 분위기가 넘쳐났다.
 학생회는 이번 졸업식 준비를 위해 연출팀, 영상팀, 진행팀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행사를 기획, 진행해 이날 졸업식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김호 학생회장은 “졸업식을 준비하면서 지난 3년을 되돌아보니 매 순간마다 선생님들의 사랑과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우리들에게 졸업식을 기획하고 준비해 온 모든 과정도 소중한 배움의 과정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속리산중학교는 재미동포 우제관의 뜻을 기리며 지역사회 인재들의 꿈을 후원하고자 1986년에 설립된 우제관장학회와 교류를 하고 있으며, 속리산중학교 개교 시 입학생 교복 후원을 시작으로 매년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번 졸업식에 우영식 회장이 미국에서 직접 방문하여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여 특별함을 더했다.
류규현 교장은 “3년 동안 길러 온 지성, 감성, 창의성이 빛을 발한 날이었다.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앞으로도 학생자치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21세기 역량 있는 인재들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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