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장안면 구인리를 대상으로 노인공동체 소득 활동을 위한 농산물 가공작업장을 신축하고 절임배추 상품화를 위한 가공기기를 설치하는 등 어르신 솜씨 활용을 위한 소일거리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속리초 학생 50명이 참여해 마을 노인들이 공동부지에서 가꾼 김장용 배추로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실시하는 등 세대 간 격차를 허물고 우리 전통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기회가 됐다.
이우직 이장은 “농촌어르신들이 활력을 되찾고 행복한 여가 생활을 누리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풍요로운 노년생활을 위해 공동재배포 운영, 배추절임 소일거리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상혁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주민, 속리초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농산물 가공작업장 개장식을 축하했다.
한편, 구인리 노인들은 공동체 문화 조성과 활력 증진을 위해 매주 목요일 구인리 마을회관에서 구인리 침례교회 최우중 목사의 진행으로 오카리나 이론 및 실기 교육을 받았으며, 지난 10일 보은군농업인대회와 17일 보은군민체육대회에서 오카리나의 고운 선율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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