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자람 숲’ 가을 깊을수록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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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자람 숲’ 가을 깊을수록 아름다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7.10.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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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기초학생들이 ‘꿈자람 숲’활동에서 눈에 망원경형 돋보기를 대고 주변의 아름다움을 둘러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관기초등학교의 학교숲 ‘꿈 자람 숲’이 가을이 깊어갈수록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가을정취를 만족시키고 있다.
관기초는 꿈 자람 숲의 아름다운 정취를 더욱 의미 있게 하기위해 19일, 2회차 학교숲 생태 체험 활동을 진행해 학생은 물론 주변의 주민들까지도 가을의 감동에 젖어들게 했다.
관기초는 올해 학교숲 조성 사업 학교로 선정되어 6,000만원을 지원받아 학교숲을 조성했다.
50여종이 넘는 교·관목류와 100여종이 넘는 초화류를 심어 여느 수목원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학교숲은 학생들에게는 생태 체험의 장소로, 학부모와 지역주민에게는 사계절 녹지공간을 제공하는 녹색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그동안 학생들은 학교 숲에서 계절에 따라 변해가는 나무와 꽃의 모습을 관찰하고 특징을 찾아 내 친구(식물) 소개하기, 세밀화 그리기, 학교 숲 보물찾기, 천연 염색하기, 속리산국립공원 해설사가 직접 찾아와 학교숲에 있는 식물들을 소개해 주는 숲 해설 교육 등 학교숲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해왔다.
학교에서는 생태 체험 교육을 위하여 생태환경 강사를 초빙하여 총 3회에 걸쳐 테마가 있는 학교숲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9월 첫 수업에서는 식물들의 이름에 얽힌 유래와 식물의 특징을 듣고 식물의 별명도 지어 주며 학교숲에서 찾은 보물로 나만의 식물도감을 만드는 활동을 펼쳤다.
이번 두 번째 수업에서는 곤충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라는 주제로 학교숲에 핀 꽃들을 살펴보고 학교숲에 살고 있는 다양한 곤충을 찾아보며 꽃과 곤충의 공생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곤충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어떻게 보일지 생각해 보며 곤충의 눈으로 사냥하기 놀이 활동을 진행해 마치 숲에 찾아든 것 같은 실감나는 수업을 체험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유승환 학생(3학년)은 “우리학교에 이렇게 많은 나무와 꽃이 있는 줄 미처 몰랐고, 책에서 보던 꽃과 곤충들을 교실을 벗어나 학교숲에서 직접 찾아 관찰하니 새롭고 신기하였다.”며 좋아하였다.
강연철 교장은 “앞으로 학교숲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에게는 녹색 쉼터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학교숲을 잘 가꾸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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