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주민이 함께한 잔치 ‘솔빛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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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주민이 함께한 잔치 ‘솔빛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7.10.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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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중이 함께한 작은 마을 행복한 어울림
▲ 속리산중학생들이 ‘솔빛제’에서 마을주민들과 함께하면서 평소에 배우고 익힌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학교를 찾은 지역의 어르신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속리산중학교(교장 류규현)는 28일 학부모는 물론, 마을주민과 지역의 기관 등 온주민이 함께하는 작은 마을 행복한 어울림인 ‘제7회 솔빛제’를 개최했다.
속리산중은 2017. 보은행복교육지구 마을을 품은 학교 축제를 위해. 봄부터 마을 주민과 학부모, 지역 내 많은 단체와 유관 기관이 함께 의견결집은 물론 협의를 통해 이날 축제를 합리적으로 준비해왔다.철저하고 합리적 준비로 솔빛제는 다문화가정의 전통혼례식, 모든 주민이 함께 축하하는 마을 잔치, 학생 오케스트라와 샌드 애니메이션 협동 공연 등으로 발전했으며, 특히 기존의 학교축제를 마을을 품은 학교축제로 승화시킨 자리라는 높은 평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솔빛제에서는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의 전통혼례식을 올려 주고 마을 주민 등 160여명이 함께 참여해 이를 축하하며 이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뿐만 아니라, 보은 문화원 마을 어르신 고전무용팀인 ‘화관무 나들이’와 삼승면 마을 풍물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학생 가마꾼이 신랑과 신부의 가마를 들고 혼례식장으로 입장하였고 청주 향교의 도움으로 의전이 갖추어진 혼례가 진행됐다.
속리산중 학생들은 직접 손글씨를 써서 환영 피켓 등을 만들며 마을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였고, 혼례가 끝난 후에는 국수, 수육, 떡, 전, 과일 등의 잔치 음식을 학생과 학부모가 마을 어르신들을 정성껏 접대했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학교가 특별히 초청한 샌드 애니메이션 김하준 작가와 속리산중 학생들로 꾸려진 ‘솔빛 오케스트라’단의 아름다운 협동 공연이 펼쳐졌으며 학생들의 댄스, 난타 공연과 가야금, 바이올린, 기타, 우쿨렐레 등의 아름다운 선율도 울려 퍼졌다.
특히, 보은 어머니 합창단 공연과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공연, 마을주민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공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그 외에도 실내외 전시장에서 마을을 담은 시화 작품, 교과 및 동아리 활동 작품, 마을 주민과 함께 한 작품 등을 선보였다.김호은 학생회장은 “마을 어르신들을 뵐 기회가 없는데 이렇게 함께 축제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삼승이장협의회 강병우 회장은 “작은 마을이지만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여서 너무나 감격스럽고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감격으러워 했다.행사를 주관한 류규현 교장은 “이번 행사가 학교와 학부모,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운 모델이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속리산중학교가 더욱 성숙해지는 교육의 장, 웃음이 넘치는 행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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