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리초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초청해 속리공동체 날이라는 ‘마을을 품은 장안골 해바라기축제’를 개최했다.
이름으로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교직원, 지역주민이 하나가 되는 축제가 작은 초등학교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교측에서는 다양한 준비를 통해 평소 알리지 못한 다양한 학교의 운영과 교육시스템, 편리한 시설 등을 완전 개방해 알리며 교육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해바라기가 곱게 핀 운동장에서 학부모,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달리기, 사각형 달리고 쌓기 등 운동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땀을 흘려가며 진행해 즐거움을 더했다.
밤이 되자 학생들은 자신의 키만큼 훌쩍 커버린 운동장 주변의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부모님과 함께 별자리를 관찰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며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깨닫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교운영위원회 이재홍 위원장은 “학부모와 교직원, 지역주민이 속 깊은 대화를 나누며 학교를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어 정말 좋았다.”며 “학생수가 적다는 농촌 지역적 현실을 어쩔 수 없지만 학교축제에 참가해보니 활력이 있고 미래가 있는 것이 학교 교육의 미래라는 것을 현실로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류봉순 교장은 “학생이 행복한 학교, 교직원이 즐거운 학교, 지역주민이 서로 소통하는 학교를 만들어 모두가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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