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교육청, 정진유 교육장 정년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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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교육청, 정진유 교육장 정년퇴임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7.08.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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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없이 나의 역할을 마무리 하겠다.”강조
▲ 보은교육지원청 정진유 교육장이  지난 26일 부인 김홍련 여사와 함께 퇴임식에 임하고 있다.
보은교육청이 28일 제26대 정진유 교육장의 퇴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퇴임에는 정상혁 보은군수와 고은자 보은군의회 의장, 김인수 도의원, 보은신문 김동일 대표, 한경환 옥천교육장, 농협보은군지부 김명구 지부장, 양승학 전 교육장, 홍기성 전 교육장, 김권수 삼락회장, 초,중학교 교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퇴임을 축하했다.
초등담당 김귀숙 장학사는 직원들을 대표해 정 교육장과의 소중했던 일들을 소개해 모든 이들을 감동시켰고 젊은 남녀직원은 정 교육장 내외에게 꽃을 전달하며 퇴임인사를 전했다.
정진유 교육장은 1976년 5월 보은 소여초등학교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하여, 삼승초, 보은사직초, 청주 현암초, 봉명초, 교동초, 제천 의림초에서 교사로 근무하였고 금천초 교감, 대소초 교장으로 재직하였으며,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충청북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장학관, 초등교육과장,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으로 재직하다 지난해 9월부터 초임지인 고향 보은에서 보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근무해 왔다.
정 교육장은 재직하면서 「자발성과 공감능력을 키우는 정일품 보은교육」 구현을 위하여 “사랑의 3恩으로 행복한 報恩가꾸기, 작지만 함께 모여 더 행복한 교육과정 운영, 작은학교 교육력 강화로 농촌지역 학교 활성화” 등의 교육시책을 적극 추진하여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보은교육의 전통을 이어가는 일에 중점을 두면서 결과보다는 과정에 작은 변화를 유도했다.
학생중심 맞춤형 수업을 위하여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수업분위기 조성, 토의 토론 수업 활성화 및 토론대회 개최, 과정중심의 평가 방법 개선, 독서교육 등을 강화하기도 했다.
권역별 어울림 교육과정운영, 농촌학교 활성화 중점사업 운영, 지역 맞춤형 특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작은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찾아오는 학교 만들기 사업을 위해 힘쓰기도 했다.
이로써, 2017년 교육행정기관 평가 우수 교육지원청, 2017년 학부모만족도 평가 상위권 달성 등 여러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개인으로서는 장관급 표창 3회, 교육감 표창 2회 등 많은 표창을 수상하였고 이번 정년퇴임에 교원으로서 최고인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정진유 교육장이 교직의 길을 걸으면서 보람되었던 일로는 80년대 초 컴퓨터 모임을 만들어 교육정보화에 매진했던 일, 충청북도교육청 방과후학교 팀장으로서 교육복지 및 소외계층 자녀를 위하여 동분서주 했던 일, 보은교육지원청 교육장에 부임하여 보은행복교육지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 일들이 인정을 받고 있다.
이날 정진유 교육장은 “누구든 떠나면서 업적이나 실적이 많았으면 좋았겠지만, 그것보다는 큰 과오없이 정년을 맞이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교육장은 “41년이 넘는 세월동안 교육에 헌신했던 사람으로 어찌 아쉬움이 남지 않겠는가.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라는 어느 노랫말처럼 미련 없이 나의 역할을 마무리하겠다.”며 퇴임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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