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음악회는 무더위만 날린 것뿐만 아니라 가을까지 성큼 다가오게 했다.
이번 하계 발표회는 지난 25일 저녁 7시 30분 보은읍 뱃들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라는 제목으로 수강생 및 군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멋들어지고 재미있게 개최됐다.
문화학교 수강생들은 이번 하계 발표회에서 색소폰 콰르텟, 한국무용, 가야금, 기타교실, 하모니카, 민요교실, 색소폰, 풍물교실 등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문화원 색소폰 콰르텟의 ‘Havah Nagila’, ‘해변메들리’ 연주로 문을 연 발표회는 한국무용의 ‘한삼춤’으로 열기가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이어, 장하늬 지도강사의 지도를 받은 가야금단의 ‘아리랑’과 ‘밀양아리랑’연주는 우리가랑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를 비롯해 하모니카, 색소폰, 기타등 다양한 악기로 연주된 ‘그날’, ‘고향초’, ‘소양강처녀’, ‘저별과 달을’ ‘나성에 가면’등이 연주되어 커다란 인기와 호응으로 여름밤이 깊어갔다.
문화원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차와 과자, 과일 등을 제공하며 노래와, 음악, 인정, 먹을 것 등이 어울리는 인정 넘치는 보은문화의 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데도 충실했다.
이에 구왕희 보은문화원장은 “무더위와 장마속에서도 열심히 배워 실력이 연주할 정도가 되신 분들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며 “앞으로도 보은문화원 문화교실이 지역문화예술의 산실로 거듭 태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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