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
학부모·교사·지역민이 아이를 키우는 방법 고민
상태바
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
학부모·교사·지역민이 아이를 키우는 방법 고민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7.08.10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보은발도르프 교육모임이 안산의 발도르프교육예술원 아이라움에서 형태그리기와 습식수채화로 루돌프슈타이너의 움직임과 형태, 색깔이야기를 체험하고 있다.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정진유)은 보은행복교육지구 사업과 관련해 ‘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발도르프교육은 인지적 영역에 치우친 교육에 반대하고, 신체와 정신적 성장에 맞춘 의지, 감각, 사고의 조화로운 발달을 추구하며 개개인의 성장과 요구에 귀 기울이는 교육이다.
보은행복교육지구 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은 지난 3월 14일부터 보은지역 학부모, 교사, 교육활동가, 지역활동가 등 20여명이 보은여중 로즈실에서 매주 화요일 모여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참석한 이들은 루돌프 슈타이너가 쓴 ‘인간에 대한 보편적인 앎’이란 전문서적을 공부하면서 자연과 인간, 우주와 나 등 나와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에 대한 인지철학부터 아동발달에 따른 각기 다른 교육방법 등 생소한 학습으로 시작했다.
주기집중수업이라고도 불리는 에포크 수업은 동일한 과목을 매일 2시간 정도 3~6주에 걸쳐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발도르프 학교만의 특별한 수업 방식이다. 보은발도르프교육모임에서는 ‘한글주기집중수업 방법론’을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지도사 6명과 보은한글학교 ‘흙사랑’ 교사 3명, 보은여고 마음동아리 ‘쏠’ 학생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 실시했다.
보은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에서는 지난 7월 슈터이너 사상을 연구한 김훈태 강사를 초청해 ‘열 두 감각과 기질론’을 주제로 자연과 사람의 손길에 의한 감각의 발달, 갈등을 풀기 위해 상대의 기질과 나의 기질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현장연수로 경기도 안산의 발도르프교육예술원 아이라움에 가서 형태그리기와 습식수채화로 루돌프슈타이너의 움직임과 형태, 색깔이야기를 체험하기도 했다.
보은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을 주관하는 최병란 교사(아시나래학교 운영)는 “아이들의 신체와 정신적 성장이 조화롭게 발달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보은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이 보은교육의 변화에 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