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3군 학생들이 옥천, 영동이 아닌 보은군에 모여 독서를 즐겼기 때문이다.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정진유)은 24일과 25일 이틀간 5~6학년 초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연꽃 피는 정이품송 앞에서 책으로 通하다!”라는 부제로 2017남부3군연합 독서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독서캠프 담당 김귀숙 장학사는 박채란 작가의 ‘국경 없는 마을’을 주제도서로 선정해 사전에 각 학교로 책을 보내고 참가학생들이 모두 읽고 참가할 수 있게 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국경 없는 마을’은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인권에 관한 책으로 그들이 차별의 대상이 아닌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히 담겨 있다.
이날 프로그램으로는 비경쟁독서토론, 작가와의 만남, 작가와 사진작가와 함께 하는 활동, 모둠별 역할극과 레크리에이션, 연꽃방죽과 정이품송 앞 산책, 다문화 패션쇼, 자전거 타고 보은 하늘 달리기 등이 진행되어 참가학생들을 즐겁고 신명나고 감동되게 했다..
담당장학사는 “지역의 명소인 정이품송 앞 속리산유스타운에서 캠프를 열고 독서캠프의 목적인 독서생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연꽃방죽과 정이품송을 앞에서 시를 낭송하는 산책, 솔향공원의 4D영상관 체험과 스카이바이크 체험 등이 담당장학사의 말을 증명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또한, 이구동성으로 “앞으로 더 많은 독서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밝히고 “우리 주변의 외국인 노동자 가족 등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이 없어지도록 노력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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