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충암 김정 문화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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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충암 김정 문화제 성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7.06.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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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대표적 역사인물’로 자리
보은의 대표적인 역사인물인 충암 김정 선생을 기리기 위한 제5회 충암 김정 문화제가 26일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펼쳐졌다.

보은문인협회 보은지부(지부장 구장서)주관으로 열린 이날 문화제에는 충암선생을 기리는 보은문인협회 구장서 지부장을 비롯한 회원과 대전대 구본회 교수 등 100여명이 건전한 자세로 참석해 충암 선생의 업적과 자긍심을 재조명하는 귀중한 기회로 삼았다.

정상혁 군수는 이 자리에서 “충암 김정 선생이 추진한 정치적 꿈, 인간적 역경, 문학적 성과 등을 집대성한 책자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면서 “충암 김정 선생 기념사업회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책임성 있는 사업을 진행해 오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계속된 학술발표회에서는 ‘충암 김정 선생의 금강산 기행 소고’를 주제로 이송희 충남대 외래교수의 발표가 있었으며 ‘충암 김정 시에 나타난 나무의 의미’를 가지고 구본미 대전대 문학박사가 김정시에 나타난 나무의 의미를 섬세하게 짚어줘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알려줬다.
이어, 박진수 사무국장은 전국에 산재된 충암 김정 선생의 문화유적을 꼼꼼히 설명하며 보은지역보다 오히려 타 지역에서 김정선생이 더 잘 알려져 있음을 보은군민이 인식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충암 선생의 저서인 ‘충암집’ 등에 수록된 한시와 서화 등 15점을 발췌한 전시회도 함께 진행해 효과를 더했다.

한편, 충암 김정(?庵 金淨. 1486~1521) 선생은 조선 전기 문신이자 학자이면서 개혁정치가로 조광조와 함께 왕도정치를 이상으로 하는 정치를 실천에 옮긴 인물이다.

특히 1519년(중종14) 기묘사화 때 훈구 재상에 의해 화를 입어 금산, 진도, 제주도로 유배됐다가 신사무옥에 연루돼 결국 유배지에서 최후를 맞은 것으로 전해진다.

구장서 지부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충암 김정문화제에 보은군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문화제가 지역 주민과 문인들에게 창의적인 문학정신 함양과 문화기반 조성의 동기가 되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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