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체육시설 프로축구까지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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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체육시설 프로축구까지 펼쳐져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7.05.2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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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대전 시티즌 상대로 2:1 승리
▲ 여주축구만 펼쳐지던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지난 17일 저녁 최초로 프로축구팀인 대전시티즌과 전남드레곤즈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보은군의 체육시설이 전국의 체육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에는 프로축구팀인 대전시티즌과 전남드래곤즈가 보은에서 경기를 펼쳐 스포츠 메카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이날 경기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은 국내 성인축구 16강 5라운드 FA컵 경기로, 대전시티즌이 홈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U-20 월드컵 대회가 있어 구장 사용이 어려워지자 보은공설운동장을 경기장으로 선택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경기에는 경기를 구경나온 1000여명의 보은군민과 대전시티즌 응원단이 대전시티즌을 열렬히 응원하였으나 전반 27분 전남 드레곤즈 페체신 선수에게 선취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들어 기세를 가다듬은 대전시티즌은 후반 13분 장준영이 동점골을 올리며 1-1을 기록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27분 페체신 선수 도움을 받은 유고비치 선수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전남 드레곤즈에게 2-1로 뒤쳐지기 시작했다.

대전시티즌은 이후 만회를 위한 다양한 공격을 펼쳤으나 결국 2-1로 패하고 말았다.

대전시티즌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나온 1,000여명의 보은군민들은 처음에는 대전 시티즌을 응원하였으나 어찌된 일인지 점차 전남드레곤즈를 응원하는 인원이 늘어갔다.

알고 보니 전남드레곤즈 홍보마케팅팀 정구호(54)팀장 때문이었다.
정 팀장은 고향이 보은으로 보은중 28회들이 그의 친구들이며 친구들과 그를 아는 선˙ 후배가족들이 전남 드레곤즈를 응원하기 위해 나왔던 것이었다.

정구호 팀장은 “고향을 찾은 저를 알고 전남드레곤즈를 응원해주신 고향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고향사랑의 마음변치 않고 보은발전에 다소나마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늘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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