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으로 태극기 선물 애국심 고취 추억담긴 타임캡슐 2004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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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으로 태극기 선물 애국심 고취 추억담긴 타임캡슐 2004년 개봉
  • 곽주희
  • 승인 1998.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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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이렇게 달라졌어요
의례적인 행사로서의 졸업식이 아닌서로가 공감하고 아쉬워하며 장래의 희망을 기약하는 행사로 밝은 마음·고운 심성을 기르는 열린 졸업식을 치른 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졸업식을 거행한 인성교육 교육부지정 자율시범학교인 관기초등학교(교장 민병환)에서는 졸업 상품으로 의례적인 사전이나 공책이 아닌 태극기를 줌으로써 나라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나라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했다.

또 어린이들의 소질과 장점을 찾아 칭찬해 주고 어린이 모두에게 상을 주었으며, 졸업생들이 쓰던 교과서, 참고서 물려주기로 절약을 생활화하여 가정과 국가경제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IMF시대에 걸맞은 행사를 전개했다. 이는 관기초가 자기 소질을 찾아 발전시키는 이름 그대로의 여러줄 세우기 교육을 펼친 결과 모든 어린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정하여 자신감있게 나아갈 수 있는 하나의 계기를 마련해 졸업생과 재학생 모두 하나같이 희망차 보였다.

특히 졸업생들은 자신들이 초등학교 6년 동안의 학습물, 사진, 자신의 진로에 대한 다짐 및 모교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 부모님의 고마운 뜻과 자신들의 손때가 묻은 물건 등을 넣은 타임캡슐을 만들어 첫 동창회가 열리는 오는 2002년 8월 15일에 다시 만나 개봉할 것을 약속했다. 이 타임캡슐은 추억의 소장품으로 역사와 전통을 후배들에게 가르치는 산 교육으로 기록될 것으로 졸업생들은 흐뭇해했다.

졸업식장에는 5학년 어린이들이 졸업생들에게 꽃을 만들어 모두 꽂아 주고 졸업의 축하와 함께 학교 전통을 이어받기를 약속했으며, 졸업생들은 선생님과 부모님, 내빈들에게 꽃을 달아주며 감사의 표시를 전해 은혜를 알고 감사하며 보답하는 보은정신을 모소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졸업식장에서 졸업식 노래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우정의 노래로 재편집해 친구와의 헤어짐, 선생님과의 헤어짐을 노래하며 석별의 정을 아쉬워했다. 한편 관기초는 이번 졸업식 행사가 제76회 졸업식으로 이날 31명의 졸업생을 포함, 총 611명이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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