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교육경비 지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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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교육경비 지원 재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05.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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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민장학회 2억5000만 원
행복교육지구사업 2억 원 지원
보은군이 지원을 중단했던 교육경비를 군민장학회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행복교육지구 사업’에도 도교육청과 예산을 반반씩 나눠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1차 추경에서 4억 5000만원의 교육 관련 예산을 확보한 보은군은 재단법인 보은군민장학회에 2억 5000만원과 충북도교육청 공모 사업인 행복교육지구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억 원(도교육청도 2억 분담)을 지원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보은군으로부터 2억 5000만원을 출연 받은 보은군민장학회는 도·농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환경 개선에 나선다는 명목을 들어 지역 초·중학교에 교육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주요 지원 사업은 영어·컴퓨터·독서토론·공예교실 등 초등학교 10곳과 중학교 3곳의 방과 후 프로그램 등에 지원한다.
드론 구매와 동아리 운영, 드론 비행대회 개최 등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1곳의 드론동아리 운영비도 지원한다. 또한 초등학교 2곳의 베트남 언어 교실, 오케스트라·육상·탁구 등 초등학교 3곳과 중학교 4곳의 예체능 우수학교에도 지원한다.
앞서 보은군은 민선4기와 5기 때 교육경비를 활발히 지원했다. 하지만 2013년 10월 '지방세 수입과 세외수입의 총액으로 소속 공무원의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하는 지자체는 교육경비 보조 예산을 편성하지 못한다'는 대통령령에 따라 2014년부터 지원을 중단했다.
행정자치부가 대통령령을 위반해 교육경비를 지원한 지자체에는 그 액수만큼 국고 지원을 삭감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기 때문이다. 보은군은 이후 보은군의회와 지역주민, 보은교육지원청 등에서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해 교육경비 지원을 재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으면서 충북대학교 영어캠프 위탁 운영에 1억 원을 지원해왔다.
보은군이 도교육청과 공동 지원하기로 한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학부모 성장학교, 어린농부학교, 문학학교, 놀이학교, 청소년 체육 동아리 운영, 진로축제, 마을기자단 운영, 우리 동네 역사 및 문화탐방 등이다.

<보은 교육경비 지원사업 총괄표>

사업명

내용

신청학교

방과후학교 운영

영어, 컴퓨터, 독서토론, 공예교실 등 프로그램 운영비

관기초, 내북초, 동광초,

삼산초, 속리초, 송죽초,

수한초, 탄부초, 회남초,

회인초, 보덕중,

보은여중, 보은중

드론동아리 운영

드론구입비, 동아리운영비, 드론비행대회 개최비 등

동광초, 삼산초,

산외초, 송죽초,

속리산중

베트남어교실 운영

베트남 문화 이해 및 언어학습 강사비

동광초, 수한초

예체능 우수학교지원

오케스트라, 육상, 탁구 등 활동비

삼산초, 동광초, 수정초,

보은중, 보은여중,

속리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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