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리산중학교(교장 류규현)는 학생들이 직접 계획하고 참여하는 학급 화단을 지난달 26일 조성했다. 학급 화단을 조성하는 것은 ‘미(美)품 1학급 1화단 가꾸기’ 프로그램으로, 2016년에 이어 2번째 화단을 조성하는 것으로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존중의식을 일깨우고자 시작했다.
학급 화단은 보은군 4-H(농업기술센터)가 지원해준 꽃 묘종 720본과 자체 구입한 500본을 더해 구성했다. 화단을 만드는 모든 과정은 학생들의 자율적 참여에 의해 이루어지며 아울러 화단 관리 일지를 작성해 학급 스스로 화단에 잡초 뽑기, 화단 물주기 등 화단의 유지관리를 위해 모두가 참여하고 있다.
속리산중 학생회장 김호은 학생은 “작년에도 꽃을 심고 가꾸며 친구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즐거웠는데 올해도 이렇게 화단을 직접 계획하고 만들어 꽃처럼 화사한 학급 분위기가 되었다”고 자랑한다.
담당 교사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화단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교우간의 친밀도가 향상되고 바른 심성과 인성을 겸비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학생들의 재치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창의적인 화단이 구성되어 기쁘며, 화단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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