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초, 엄마 아빠와 캠프 통해 산촌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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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초, 엄마 아빠와 캠프 통해 산촌체험
  • 보은신문
  • 승인 2017.04.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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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초가 해마다 개최하는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봄 산촌유학’이란 캠프가 눈길을 끈다.
수정초등학교(교장 양길석)는 지난 22~23일 지역의 특성을 살려 삼가분교 및 산촌유학캠프촌에서 ‘2017.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봄 산촌유학캠프’를 개최했다. 수정초 학생 및 학부모, 일반 참여자, 교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꽃이 지천인 산촌의 봄을 만끽했다.
이 학교는 10여 년 전부터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한 산촌유학캠프를 실시해왔다. 점점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삼가분교와 본교의 학생 수 증가와 산촌체험을 통한 힐링을 위해 올해도 1박 2일 동안 봄 산촌유학캠프를 개최했다.
도시 학교에서 참여한 일반 학생들은 농산촌학교를 직접 방문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농산촌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작은 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과 매력을 흠뻑 맛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캠프는 가족간의 유대감과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가족이 모두 참여하여 산촌 학교에의 관심을 유도했다.
캠프 프로그램은 자연체험 및 예술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속리산 트레킹 및 세조길 탐방, 화전요리 콘테스트, 모닥불 피우기, 고구마 구워먹기, 전통놀이 다양하게 운영됐다. 또한 캠프촌 숙식으로 산촌의 특색을 살리고, 외부강사의 재능기부를 통한 연극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학생들과 학부모가 직접 연극을 배워보고 짧은 공연도 준비하여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삼가분교 어진이 학생은 “나도 2년 전 산촌유학을 통해 이곳으로 이사와 삼가분교에 다니게 되었다. 친구들과 캠프를 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 아쉽다. 산촌유학에서 만난 친구들이 모두가 우리 학교로 전학을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길석 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몸소 느끼고 예술적 감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무척이나 의미 있었다. 앞으로도 여름, 가을, 겨울에 걸쳐 계절별 특색 있는 산촌유학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촌유학캠프를 통해 수정초등학교와 삼가분교장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작은 학교 살리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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