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한국은행 충북본부를 방문해 영업장과 경제정보실, 화폐전시관 등을 견학하며 돈(화폐)의 기능을 알고, 화폐의 발달과정, 여러 나라의 화폐들을 대해 직접 보고 들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금융 경제 신용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인식을 갖게 돼 건전한 경제생활 능력을 함양시키는 기회가 되었다고 수정초는 전한다.
학생들은 모두 진지하면서도 흥미롭게 금융체험학습에 참여했다. 아이들은 한국은행의 금고를 직접 살펴보고, 금고의 철저한 보안체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2억이나 되는 5만원권 지폐 다발을 직접 만져보고, 들어볼 때에는 아이들 입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5만원권의 특별한 위조방지 기술을 들으면서 화폐제조의 첨단기술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오후에는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마련해준 문화체험학습이 이어졌다. 수암골 벽화마을에 들려 빵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직접 빵을 만들어 보았으며 화사한 벽화를 둘러보며 우리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
변양길 담당교사는 “주변에 상점이 없어 스스로 소비활동을 경험하기 어려운 농산촌학교 학생들에게 이번 금융체험학습은 소비와 저축, 화폐와 신용 등 경제와 금융에 관련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한 문화체험학습도 마련해 주어서 아동들의 호응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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