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교육청 신규 공무원 소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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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교육청 신규 공무원 소명식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7.04.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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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은혜 합창 때 눈시울 붉히기도…청렴도 제고
보은교육지원청이 지난 10일 신규 공무원 발령 100일 째가 되는 날을 맞아소명식을 갖고 공직자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정진유)은 지난 10일 신규 직원 공직 소명식을 개최했다. 공무원으로 발령을 받은 지 100일째 되는 날을 기념해 열린 소명식은 공직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활기찬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이 자리에는 새내기 공무원은 물론 부모와 소속 학교의 교장, 직장 선배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9명의 신규 공무원들은 부모와 직장 상사 앞에서 공직자로서의 각오와 다짐을 밝혔다. 보덕중학교에 발령받은 변은영 주무관(31)은 “학교는 나 혼자만 일을 잘한다고 완성되지 않더라”며 “모든 구성원이 조화를 이뤄야 진정으로 학생을 위한 공간이 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
관기초등학교에 발령받은 김다영 주무관(26)은 “업무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언제나 당당할 수 있도록 청렴한 공무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공직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이 자리를 기억해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USB메모리를 선물로 주기도 했다.
전년도에 첫 발령을 받은 선배들이 후배에게 들려주는 노래 ‘너의 의미’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막내 직원들이 부모 앞에서 ‘어머님의 은혜’를 합창할 때는 참가자들이 눈시울을 붉혀 행사장이 숙연해 지기도 했다.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이 행사는 “공직소명식과 백일잔치의 풍속을 접목시켜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정진유 교육장의 의지로 시작됐다.
정 교육장은 공직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모든 민원인을 사랑으로 대한다면 아름답고 청렴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일품 보은교육 실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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