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교장 박선수)가 교명을 변경하고 지난 2일 신입생 89명과 재학생, 동문,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봉관 강당에서 입학식을 치렀다. 2016년 창조농업고등학교에 호남원예고등학교, 홍천농업고등학교와 함께 선정된 충북생명산업고는 채소경영, 화훼경영, 과수경영, 특용원예과 4개과로 학과를 변경하고, 1.54:1의 높은 경쟁률 속에서 신입생을 선발하고 치룬 첫 입학식이다.
박선수 교장은 입학식에서 “금년부터 4개과의 원예 전문과에서 본교 학생들을 훌륭한 원예전문인으로 육성하고 졸업이후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신입생 전원 기숙사 생활을 원칙으로 향후 10년간 총 200억 이상의 예산 지원을 통해 기숙사와 실습실 등을 신축하고 각종 최신 농업관련 기자재를 설치, 우리나라 최고의 생명산업 교육을 전개할 규모를 갖춘 농업계 고등학교로 비상할 계획다.
박 교장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지켜봐 주시고, 학교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을 위해 신입생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이 요구되니 열성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입생을 대표해 학생 선서를 한 특용원예과 남혜민 학생은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학비, 해외연수비도 무료, 해외글로벌 현장 학습과 기숙사, 방과 후 교육 활동도 무료이다. 공무원반, 취업반, 창업반, 농업관련 대학 진학반, 취미반을 무상으로 운영한다. 농업관련 대학 진학, 공무원, 회사 취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학생들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교장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졸업 후 농업직 공무원이 되거나 버섯재배로 창업을 하는 것을 목표로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말 열심히 생활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충북생명산업고 관계자는 “제2의 개교를 통해서 ‘창조적이고 따뜻한 품성을 지닌 원예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고자 전 교직원이 힘을 합쳐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학교 발전에 대한 포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