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음악회와 함께한 내북초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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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음악회와 함께한 내북초 졸업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7.02.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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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초(교장 박준영)는 지난 10일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제82회 졸업식을 열고 농촌소규모 학교의 특색 있는 졸업식 문화 만들기에 앞장섰다.
졸업식은 내북초 어린이들이 방과 후 교육 활동으로 익혀온 합창, 플루트, 난타, 오카리나 등을 연주하는 ‘작은 음악회’로 시작됐다. 5~6학년 어린이들의 난타연주를 시작으로 4~6학년의 플루트연주, 3~4학년의 오카리나 연주, 유치원~2학년 어린들의 합창으로 이어진 작은 음악회는 작지만 졸업하는 6학년 언니, 오빠들에게 초등학교 6년간의 생활에 아쉬움과 축하를 전하였다. 졸업하는 6학년 언니들은 그동안의 감사한 마음을 화려한 댄스로 전하여, 행사에 참가한 내빈과 학부모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평소 내북초는 지역교육공동체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내북초 총동문회를 비롯한 14여 곳의 장학회에서 15명의 졸업생들에게 265만원에 달하는 푸짐한 장학금을 전달해 상급학교에 진학해서도 큰 꿈을 품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희망을 안겨주었다. ㈜한화보은사업장에서도 졸업생 전원에게 블루투스 헤어셋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동문회,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내북초의 작지만 행복한 졸업식은 재학생들에게는 그동안 익힌 솜씨와 재주를 자랑하는 기회가 됐으며 졸업생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초등학교 시절의 뜻 깊은 졸업식이 됐다.
박준영 교장은 “내북초는 내북면의 유일한 교육기관이자 내북면의 미래가 커 가는 곳으로 그간 지역사회가 가져 주신 관심과 배려로 내북초가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졸업생 모두가 지역과 나라의 발전에 동량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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