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어린이 날 큰 잔치 큰 호응
전교조 보은군지회(회장 오희진)와 보은교육문화시민모임이 공동 주최한 제2회 어린이날 큰잔치가 지난 5일 문화예술회관 대광장에세 개최되었다.이날 행사는 구조 조정 등 힘든 삶의 현실에 부딪히고 있는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모처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교육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학부모, 교사, 지역 주민들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나눔의 자리를 갖기 위한 어린이들의 큰 잔치였다.
또 전통 문화와 접목된 우리 고유의 놀이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전통 문화의 소중함과 우리 것에 대한 자긍심을 다시 한번 고취시키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식전행사에서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서로의 이름표를 만들어 달아 주면서 가족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도록한 것을 시작으로 연극 공연, 만화영화공연 등의 다채로운 공연과 물로켓 만들기, 알콜 권총 만들기, 진동차 만들기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석할 수 있는 놀이 마당 등이 펼쳐졌다.
그리고 부모님 얼굴 그리고 소원 쓰기, 찰흙 공예 만들기등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는가하면 소방서의 지원을 받아 어린이들에게 사다리차를 태워주고 물 소화기를 살포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 어린이는 “아빠, 엄마와 함께 찰흙놀이를 하며 매우 즐거웠다”며 “아빠, 엄마가 하시는 일이 모두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썼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마땅한 놀이 공간을 찾지 못해 아쉬웠지만, 아이들과 문화회관을 찾아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며 “군내에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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