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전통문화보존회 1회 '깎두지전(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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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전통문화보존회 1회 '깎두지전(展)' 개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6.12.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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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전통문화보존회 회원들이 지난 18일 보은문화원 전시실에서 제1회 깎두지전을 열었다.
지역의 다양한 전통문화보존활동을 펼치고 있는 보은전통문화보존회(회장 김영조)가 지난 18일 보은문화원 지하 전시실에서 제1회 '깎두지전(展)'을 개최했다.
깎고, 두드리고, 지지다의 머리글자를 뜻하는 ‘깎두지’는 보은에서 활동하고 있는 3인의 도무형문화재 낙화장 김영조, 목불조각장 하명석, 야장 전수조교 유동렬이 강사로 참여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문화 예술 교육을 실시하는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사업이다.
충북문화재단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사업 깎두지는 깎고(목조각) 두드리고(대장간) 지지다(낙화) 라는 주제에 맞춰 지역의 무형문화재가 직접 지역 전통 공예를 심도 있게 교육하는 주말 문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지난 1년간 30여회에 걸쳐 매주 주말 총 15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참가자들의 높은 참여 의지와 강사들의 열의에 힘입어 순조롭게 진행됐다. 또한, 지역 주민과 지역 작가와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문화적 갈증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주말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세대 간의 교류와 이해의 장이 되기도 했으며 올해 9월 개관한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를 중심으로 보은 지역 전통공예 진흥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열린 전시회에서는 깎두지 1기 15명의 수강생들이 지난 1년간 집중 강좌를 통해 얻은 결실을 보은문화원에서 선보였다.
보은전통문화보존회 김영조 회장은 “지난 5월 처음 강좌를 개설해 8개월여가 흐르는 동안 전통 공예를 통한 교류와 소통의 시간은 단순히 기능을 배우는 것 이상의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안겼다”며 “부디 깎두지전이 계속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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