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날 특강에는 3학년 학생 114명이 참석해 선배의 강의를 경청했다.
윤병태 동문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보은중을 졸업하고 청주기계공고에 진학했으나, 대학진학에 미련이 남아 충주에 살고 있던 누나의 식당에서 일을 하며 충주전문대학(현 한국교통대학교)에 진학해 한국화학연구원에 들어갔다.
하지만 임시 기능직이었던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 충남대학교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는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윤 박사는 지난 2013년 ‘폐지 재생용 저공해 효소탈묵기술’을 개발해 제16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에 선정되어 농림축산식품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같이 어려운 환경속에서 자기의 삶을 스스로 개척한 윤병태 동문의 이야기는 졸업을 앞둔 보은중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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