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가족 학생들을 위한 아시나래학교는 보은여고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연합방과후학교로 다문화가족의 화합을 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실시한 데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캠프는 보은교육지원청과 보은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주관해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에서 개최됐으며, 다문화 17세대 가족, 보은여고 마음동아리 쏠(SSOL; Set of Sharing Our Love) 학생 등 98명이 참여했다.
이틀간의 캠프에서 참여자들은 가족간의 소통과 화목을 위한 대화기법 강의, 마음 편지 쓰고 읽기, 숲속놀이, 가족 공동체놀이 등을 통하여 가족간의 사랑을 느끼고 전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한 학부모는 소감발표를 통해 “평소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못해서 많이 미안했는데, 이런 자리가 생겨 많은 대화도 하고, 놀이도 함께 하니 아이가 행복해 보여 나도 행복했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계속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특히, 이번 행사 진행의 주도적 역할을 한 보은여고 마음동아리 쏠 학생들은 진행 및 도우미 역할을 모두 감당하면서, 다문화가족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교육적 효과도 톡톡히 발휘했다.
보은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 학생 비율(8.4%)이 도내에서 가장 높아, 이와 같은 행사를 계속 발전시키고, 다문화가정 학생 및 학부모가 행복하게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