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동초등학교(교장 박길순)는 지난 4일 삼승면 게이트볼장과 원남리 경노당 등을 방문해 어린이들이 직접 담근 백김치와 학부모들이 정성껏 마련한 밑반찬을 전달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특히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를 실천하며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하고자 실시됐다.
이날 전달한 백김치는 10월 26일 학교 급식소에서 전통식문화 체험을 위해 6학년 어린이들이 배추를 직접 절이고 손질하여 담은 것이며, 밑반찬은 10월 28일에 학교 진로 학예축제 때 사랑의 바자회에 참여한 학부모들이 정성들여 만든 것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윤희석(6년) 어린이는 “우리가 만든 백김치를 마을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전달하니 굉장히 뿌듯하다”고 즐거워했다.
강은지 학부모회장도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과 함께 웃어른께 효도하는 마음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