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초, 충북 초등부 역도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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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초, 충북 초등부 역도 휩쓸어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11.0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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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키워 역도 국가대표가 될래요”
충북역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속리초 김민선(왼쪽)과 김범수 학생이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전교생 39명, 창단 7개월에 불과한 속리초등학교 역도부가 쟁쟁한 도시지역학교 선수들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휩쓸었다.
속리초 역도부는 지난 28일 열린 제38회 이상덕배 충북역도대회에서 김민선(여초부) 학생이 44kg급 1위, 김범수(남초부) 학생이 69kg급 1위를 차지해 충북 역도계를 놀라게 했다.
김민선(속리초 5학년), 김범수(속리초 6학년)학생은 금년 3월 역도에 입문하면서 지도교사와 코치의 기초체력에 바탕을 둔 과학적 훈련이 적중한 것으로 보여진다.
김성구 교장은 “두 학생은 타고난 운동 능력은 물론 좋은 성품까지 갖추고 있는데다 지도교사와 코치 선생님이 소질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있어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학생들은 “역도가 재미있고 우리들처럼 역도를 하는 초등학생 친구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면서 “열심히 지도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연습과 훈련에 임해 충북에서 열리는 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도 따고, 앞으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충북은 타 시도와 달리 초등학교 역도 선수를 정식으로 육성하고 있지 않아 초등학교에서는 선수 육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으로 하루 빨리 충북소년체육대회에 역도가 공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초등학교 학생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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